맞는 것도 안 맞는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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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3-12-22 20:40 조회241회 댓글0건본문
안 맞아서 헤여졌다는 말들을 합니다
헤여지고 싶어서 안 맞았던 건 아닐까요
하기야 세상에 딱 맞는 게 뭐가 있을까요
불과 물은 맞을까요?
낙타와 고래는 맞을까요?
선인장과 장미는 맞을까요?
해와 달은 맞지 않는다고 하겠지요
파랑과 노랑은 맞지 않는다고 하겠지요
양복과 고무신은 맞지 않는다고 하겠지요
그렇다면 맞는 게 없습니다
그런데
맞는 게 없어서 서로 끌리는 건 아닐까요
더 큰 범위에서는 안 맞는 것이 없습니다
맞으니까 지구라는 별에서 같이 살고 있는 거지요
맞는다고 보면 다 잘 맞습니다
어느 존재 하나가 빠지면 생태계가 흔들리니까요
헤여질 사람은 안 맞는 것을 찾을 것이고
헤여질 생각이 없는 사람은 그와는 반대일 겁니다
맞아서 같이 살고
안 맞아서 못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위주의 생각과 심정에 의해
맞고 안 맞고가 규정되는 것이 아닐까요
맞을 것도 없고 안 맞을 것도 없다는
생각이 찾아드는 아침입니다^.^
ㅡ나봄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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