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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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3-12-22 20:41 조회219회 댓글0건본문
날마다 눈물이 난다는 여인이 있군요
왜 눈물이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문제가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어서도 아니라면서….
눈물은 몇 단계를 거쳐 허공빛이 됩니다
첫 번째는 기억의 색이 빠져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감정을 붙들지 말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생각의 편집이 중지되어야 합니다.
네 번째는 같은 기억이 다시 저장되지 말아야 합니다.
감정이 일어나서 눈물이 납니다
생각이 편집되면서 눈물이 납니다
그 여인이 자는 동안에도 눈물을 흘릴까요?
자아, ‘나 의식’이 없으면
눈물은 흐르지 않습니다.
나 의식이 있다는 것은 즉 내 존재감이 있다는 것은
저 것과 분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분리로 인해 눈물이 납니다.
표층의식에서는 파악이 불분명한 내용이
몸에 정신에 스며 있습니다.
무의식….
무의식이 불쑥불쑥 현재의 몸과 마음을 건듭니다
사실은 그 무의식도 그냥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알아차림이 강화되면 아주 작고 미세한 촉매에 의해서도
올라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너무 미세하고 너무 빨라 막을 길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명상의 힘을 믿는다면, 깊은 단계의 명상을 체험했다면
무의식적 동요를 발견할 수 있고 또 저지할 수도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질 겁니다.
고요한 바다에 파도가 이는 것은 촉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눈물이 그녀를 정화하고 치유해 주는 재료이면 좋겠습니다만
그녀는 답답한가 봅니다.
그래서 집중명상체험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명상수행을 접했어도 ‘일상이 변화 없다’는 그녀의 말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제 나름 해석이 됩니다.
통쾌하고 유쾌한 눈물이 그녀를 충분히 안아 줄 수 있도록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추억 연휴 집중명상에서 뵙겠습니다.
-나봄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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