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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 까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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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3-12-22 21:51 조회221회 댓글0건

본문

<나봄명상예술학교 - 잣 까기>



나봄명상학교에는 아주 큰 잣나무가 하나 우뚝 서있습니다.

매월 10월 쯤 되면 청솔모와 함께 잣 줍기 경쟁이 시작되는데요 ㅎㅎ

저번주에는 작년에 따고 남은 잣을 열심히 깠습니다.

원래 주운 잣은 잣공장에 가서 깐 잣과 교환해오지만,

그 중 상태가 예쁘지 않거나 약간 손상된 잣들은 교환하지 못하고 직접 까려고 남겨두었던 것들입니다.

오늘은 그날의 잣 까는 과정을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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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잣들을 바싹 말려서 보관해두었는데요

상태가 온전치 못하고 부서지거나 곪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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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중에 비교적 상태가 온전한 잣을 골라봤습니다.

이런 잣은 상태가 좋아 안에도 실하게 열려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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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을 처음에 따면 사실 갈색이 아니라 초록색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 잣을 바싹말려야만 이렇게 잣송이 안에 있는 잣알갱이들을 캐내기가 쉽습니다.

잣송이껍질을 부수어야만 안에 있는 잣알갱이들을 빼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껍질을 부수는 작업은 발로 밟아서 했는데요.

껍질의 역방향으로 세워서 긁어내듯이 밟아나가면 우수수 잘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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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송이껍질을 열심히 부수어 이렇게 알갱이만 모으는 작업을 계속해나갔습니다.

(도움주신 이민우님 감사드립니다)

껍질을 깔때 송진이 손에 덕지덕지 묻게되는데요.

이 송진같은 경우 쉽자리 물로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잣 까기 작업을 할 때는 장갑을 필히 착용해야 합니다.

만약 송진이 손에 묻었을 경우엔 석유(등유)를 천에 묻혀 손에 때를 벗기듯 벗겨내면 잘 떼어집니다.

물론 손엔 석유냄새가 베긴 하지만요..ㅎㅎ

사실 손에 묻은 송진냄새도 석유냄새만큼 독하답니다.

송진냄새는 피톤치드니 건강에 아주 이로운 냄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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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잣 알갱이들^^

이 안에 바로 우리가 아는 새하얀 잣이 들어있답니다.

우리가 먹는 잣이 얼마나 힘들게 얻는 것인지..!

작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날이었습니다.

이 잣이 내게 오기까지의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자연의 소중함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간혹 나봄명상캠프에서 몰입명상의 일환으로 잣 까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가 있습니다.

 위의 잣 알갱이들은 그 때에 비로소 새하얀 자태를 뽐내게 되겠지요.

나봄명상학교에 잣 까기 체험하러 오세요~^^








오늘도 좋은날 입니다!







나봄명상예술학교 명상캠프 참가신청 : 010-9941-8799 운영팀장 박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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